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위층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들려오게 됩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층간 소음인데요, 우리 집 천장은 윗집 바닥이며, 우리 집 바닥은 아랫집 천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웃 간 층간 소음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 거죠.
우리가 아파트에 살면서 시끄러운 소리가 아이들 뛰는 소리, 음악소리, 청소기 소리, 고함소리 등 다양한 소음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법적으로 딱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윗집이나 아랫집 우리 주변 이웃들과의 소통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층간 소음 측정기의 데이터입니다. 소음 데시벨 측정(dB) 값을 화면으로 캡처 후 윗집에 알려준다면 조금 더 신빙성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휴대폰으로 층간소음 측정하기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휴대폰으로 층간 소음 측정기 앱을 다운로드해서 설치 후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 갤럭시폰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쉽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층간 소음측정기, 아파트 소음측정기, 데시벨 측정기 등으로 검색 후 설치하면 됩니다.
대부분 비슷한 측정값이 나오고 성능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앱을 설치하든 결과는 비슷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보여주는 것에서 차이는 있습니다.
소음측정기(Sound Meter) 앱을 실행하게 되면 화면과 같이 현재 소음측정값이 나타납니다. 낮을수록 조용한 것이며, 높을수록 시끄러운 수치입니다.
조용한 밤 아무런 소리가 안 들린다면 보통 수치가 25dB~26dB 정도 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랑 가벼운 대화를 하게 되면 일반적인 실내공간의 소음인 50~60dB 정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Sound Meter 앱으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측정 기록 항목을 선택하게 되면 시간대별로 소음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캡처해서 윗집에 알려줘도 될 것 같네요.
소음측정기 앱으로 주변 소음을 측정할 때 별다른 기능은 없고, 그냥 휴대폰만 식탁 위나 책상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측정 정확하게 하기
소음 측정을 할 때 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싶을 텐데요, 휴대폰을 바닥에 놓아둔 상태에서 측정하면 측정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천장에 가까이 휴대폰을 올려놓습니다.
- 윗집 소음을 측정할 때 우리 집 소음을 최대한 줄입니다.
- 낮보다는 밤에 측정합니다.
-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에서 측정합니다.
소음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데시벨(dB) 측정 값에 따른 소음 수치
20 dB – 매우 조용
40 dB – 조용, 속삭이는 소리
50 dB – 조용한 주택가
60 dB – 사무실, 일반적인 실내공간
70 dB – 대화소리, 백화점내 소음
80 dB – 시끄러운 사무실, 청소기
90 dB – 매우 시끄러운, 지하철 소음
100 dB – 시끄러운 공장 안, 굴삭기
120 dB – 참을 수 없는 소음
140 dB – 청각 장애, 제트기 소음